흑점

시집 <언제나 스탠바이> 중

by 영롱할영

한사코 뿌리치는 너의 어지럼증엔

무언가 있지, 싶은 가을날 해거름 녘

비밀리
자라고 있다던
뇌하수체 꽈리 하나


좁아진 시야만큼 햇빛도 일렁인다며

태양의 밀도 속에 움츠러든 코로나처럼

궤도를
이탈하는 중
너는, 늘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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