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언제나 스탠바이> 중
나 아닌 듯 웃는 사연
모니터에 밀어 넣고
칸칸이 구겨 적는다
가능하면 늠름하게조작된 사용 설명서
뒷덜미로 새어날까비대칭의 밤을 지나
그림자만 남은 내가
허기를 부풀리다
끝끝내 소화불량지워야 채울 수 있는
쪼그라든 여기, 나
책 곁에서 일하다 거제에 오게 된 사람. 시집 <언제나 스탠바이>를 썼어요. 각종 글을 윤문하고, 글쓰기 수업도 합니다. 지금은 남편과 거제에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