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의 연애사

시집 <언제나 스탠바이> 중

by 영롱할영

괜찮냐 묻는 말이 목덜미 핥아내는

가만한 한낮에도 안녕은 팽팽해진다

자국 난 비명이 들려?
들으라고 운 건데


조금씩 뜯겨 나간 얼굴의 페이지

발목에 감기는 줄 모른 채 마주 보다

서로의 양 볼 겨누어
방아쇠를 당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