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시집 <언제나 스탠바이> 중

by 영롱할영

이를테면 두 번째 칸 화장실을 매번 쓰고

딱 그만큼 어두워진 밤, 같은 길을 걸어가고

밥상도
동일한 밥상
이맘때를 생각한다


행간이 감감하다 보고처럼 쓰는 일기

얼음 녹는 속도만큼 밀려나는 일상이라면

그럴까
내가 숨을까
난독의 동공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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