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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강물에 대한 단상
벚꽃잎 바람에 떨어지던 날
아이들은 조약돌을 한움큼씩 쥐고
강물을 향해 냅다 던졌다
재잘거리며 서로 경쟁하는 그 모습
애들 엄마와 나는 웃음이 터졌다
내가 동물원을 찾아 기린이나 얼룩말을 구경하는
일에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듯이
이제 아이들은 강물에 돌을 던지거나
만화영화에 한 눈을 팔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
그 사이에 아침이 오고 하루 해가 또 저물 듯이
한 생애는 이렇게 지나가는가.
오스만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