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참아내야 하는
세상 모든 사랑에는 통증이 있다고
어느 누구 하나 내게 말을 해 주지는 않았지
어릴적 풍금소리를 들으며 배운 노래들이
유행가 가사로 남아 우리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지 않았듯
지금껏 내게
그 사랑에 대해서 말해 주는 사람은 없었네
나
서른살 언저리 기억이 까마득해지고
마흔 넘어서는 하루 해가 뜨고 지는 일도
잊은채 살았지
바알갛게 타오르던 숯불이
생명을 다하면 하얀 재를 바람에
여기저기 흩날리듯
세상 모든 사랑은 통증을 남기고
그 통증은 단지 참아내야 하는 것이라고
오늘 바람결에 전해지는 낮은 속삭임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