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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도 May 21. 2024

계절에 맞는 옷을 입읍시다

5월에 후리스가 웬 말이냐고.

유치원생도 아니고 대략 난감이로세.

등산 체비를 하며 긴팔 옷을 챙기라 했더니 후리스를 고집하는 사춘기 소녀로다.

언성 높여봐도 인상 구겨봐도 아무 소용없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특한 점 하나.

무대체질 언니가 댄스 동아리 공연 포기하고 가족 나들이 택했다는 말에 내심 깜짝 놀랐으니까.

오랜만에 1박 외출.

햇살 좋은 봄날에 의성 고운사 산세 좋고, 안동 막창 꿀맛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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