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다알고 있지않아

연애이야기

by 실패노트



내가 당신에 대해서 다 안다고 느꼈을 때, 익숙해졌을 때

그때 나는 당신을 다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요.















어느 행성, 작은 나라에 한 부부가 살고 있었데.

어린 시절을 같이 보냈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노래나 영화나 다 비슷하게 좋아했데.



청소년 시절을 건너 대학생이 되었을 때

인생의 남은 삶에 대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할 때
남자와 여자는 남은 인생 이 사람과 같이 살면
행복하겠다. 문제없겠다.
라는 마음으로 연인이 되었데.


웃는 날도 우는 날도 떨어져야만 한 순간도
다 지나고 2019년 두 사람은 부부가 되었데
그토록 이루고 싶었던 두 사람은 하나다.
공식을 이루었지.



하루 또 하루

밥을 같이 먹고 잠을 같이 자고
같이 웃고 같이 눈물을 흘리고
다시 한번 하나가 되는 과정에 있었는데.



서로가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것 같았던 것들이
느낌으로만 느껴졌던 것들이


쌓이고 또 쌓여서
작은 것을 말하면 유치한 사람이 될까 봐
사소한 것을 말하면 아직도 '나'를
모르는 사람이 될까 봐

말 못 하고 쌓이는 무게에 못 이겨
서로가 죽고 있더래.



결국, 그들이 죽었을까?








그들은 살았데
작은 것들을 말하고
사소한 것들을 말하는 것
그리고 사랑한다. 고맙다.
매일 이야기해주는 것









진심을 전달하고 진심을 느끼는 것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그들이 서로 살아가는
방법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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