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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다니엘영광 Jun 09. 2021

31. 커피한잔할래요?

나의이야기

코히(Coffee)한 잔
두 입술 꼭 깨물고 용기 낸 그 말

(*이번 내용은 개인 소식 포함입니다
관심 많이 가져주시기로 약속 b )

코히, 하나의 의미보다

각 개인마다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기호식품.

나에게도 코히는

단순한 의미보다는

친구라는 의미가 더 크다.

이 친구를 만나기 전
13년도부터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통해서
엄청나게 카페를 돌아다녔다.

그 당시 주식이란 걸 알았다면
최고 주주 아니었을까?
동네방네 구석구석
카페가 생기고 망하고 하는
과정을 타임랩스를 보듯
바라보고 투어 하며 다녔다.

코히 한 잔에
따뜻한 온기가 오갔고
대화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었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제공자이며
기념일을 축하하며

마시는 축하의 잔이 되기도 했다.

때론, 심각한 이야기 앞에
따스한 온기는 사라지고
차가운 코히를 마셔야 하는 경우 있다

그러나
기쁨과 슬픔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없이 고민 없이
여자 친구와 만남을 계속했다면
글쌔, 잘 모르겠다

코히 한잔을 두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공유하는 건
참 중요한 일이다.

우리가 코히 한 잔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도 그렇게 코히 한 잔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었고

레드오션인 카페 시장을 알고 있음에도
코히의 진짜 친구가 되어보자며
카페사장오빠가 되었다.

카페 사장이 되기로 한 후
일본으로 날아갔다
처음 블루보틀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
파란색 보틀 마크가 뭐라고
사람들이 줄 서서 먹고
드립을 내려주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긴 대단하구나 감탄과 함께
스타벅스를 능가하는 무언가가 있구나
라는 큰 인식을 주었다.

사실, 더 좋았던 건
여자 친구랑 같이 일본 여행을
떠난게 너무너무 좋았다.
돈을 팍팍 쓰긴 했지만
그 후유증이 남았지만
그때만큼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은 손에 꼽는다.

그렇게 일본 여행 이후
카페사장오빠와 코히는 만났다
내가 만난 코히는 구수했고
텁텁하지 않고 균형이 잘 잡힌 친구였다.

사람이 매일 열정적일 수 도 있지만
식어도 일관성을 유지하는 코히는
정말 좋은 친구였다.

그 친구를 카페 하면서
정말 많이 소개해줬다

그 후 우리는 손님과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보며
코히 친구를 소개해주고 있진 않지만

집 안에서 공원원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여전히 코히 한잔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마실에서 모카포트에 끓여먹는 코히

@여름여름 아이스커피

@토요일 브런치 맛집, 우리집

카페사장오빠였을 때는
머신으로 에스프레소를
내려마셨는데
집에서는 모카포트로
내려마신다.

커피메이커도 있고
핸드드립 용품도 있는데
모카포트 매력은 너무 좋다
아이스커피 먹기 너무 좋다.

@머리 큰 카페사장오빠

그래서 사실,

소개하고 싶었다
스타벅스 커피도
블루보틀 커피도 다 좋다

집에서 코히 한잔을 통해
부부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

아이들을 보내고 잠깐 쉬는 그 시간
집에서 내려마시는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방법과 그 유익!

카페사장오빠로
손님들을 만나 가끔 안부를 물으며
그때를 추억하는 그 기억이 너무 좋고
나와 아내를 좋게 봐주신 그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집에서도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다
병행제품으로 가 아니라 공식 제품으로
카피 제품이 아니라 진짜 제품으로
집안과 밖을 넘나들며
코히 한잔을 두고
연인, 부부, 가족이 행복을
진짜 축복하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