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리의 아이들이 마을 공터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한 남자가 다가와서 그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달콤한 사탕이 들어 있는 바구니를 보여 주면서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했습니다.
"얘들아, 1등을 한 친구가 바구니의 사탕을 다 먹는 거야. "
출발 신호를 보냈는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손을 잡고 같이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1등을 하면 혼자서 다 먹을 수 있는데 왜 같이 달려간 거야?"
"내가 1등을 해서 혼자만 먹으면 다른 친구들이 슬픈데 어떻게 기분 좋을 수 있겠어요?"
아이들은 합창하듯 외쳤습니다.
"UBUNTU, UBUNTU, UBUNTU, UBUNTU, UBUNTU, UBUNTU......."
우분투, 우분투, 우분투, 우분투, 우분투, 우분투......"
우리가 함께 있기에 내가 있다고, 나 혼자만 행복할 수 없다는 뜻
아프리카 줄루족의 가슴을 울리는 인사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가슴에 와닿는 속담이 있습니다.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
콩 한 개를 먹으나 반 개를 먹으나 결코 배가 부를 수는 없습니다.
나와 너, 우리가 같이 배가 고프다는 것을 알기에 서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주는 의미겠지요.
콩 반쪽은 콩이 아니라 사랑이고 정입니다.
우리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예전과 달리 세상이 각박해졌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가 사는 주변에는 콩 한쪽도 나눠 먹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기쁠 때 같이 손뼉치며 웃어주고 슬플 때 같이 한숨 쉬며 등 두드려주는 일 말입니다.
아직은 살만한 세상임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