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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만 Feb 22. 2022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우리 조직은 어디에 있을까?

해리 트리안디스 (Harry Triandis) 일리노이 대학교 심리학과 명예 교수는 다양한 문화 속에서의 태도, 규범, 역할 등의 측면에서 연구를 해왔습니다. 특히 문화를 집단주의인가 개인주의인가, 수평주의인가 수직주의인가로 분류하고 각 영역별 특성을 분석하여 <트라이언디스 4가지 문화 구분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수직-개인주의적인 문화]는 자산의 독특함과 개성을 강조하지만 동료보다 우월하다는 인정을 받기 원합니다.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경쟁으로 여깁니다. [수직-집단주의적인 문화]는 개인보다 집단의 일체함을 강조하면서 집단을 위한 개인의 희생을 수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호 위계 질서가 확고하고 존중하는 문화도 있죠. [수평-집단주의적인 문화]는 상호 유사하다고 생각하면서 공동체 목표를 강조합니다. 조직 내 대인관계를 중시하고 개인별 지위 격차나 사회적인 권위에 대해서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평-개인적인 문화]는 구성원을 집단의 구성이기 보다 자율적인 개인으로 생각하고 대등한 관계에서 자율적인 활동을 선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위의 높고 낮음보다 '존중(리스펙스)'를 지향합니다.



각 문화는 생산중심문화, 위계서열문화, 인적자원문화, 그리고 개방체계문화를 연관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산업계는 짧은 기간 급속도로 발전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문화 유형이 존재합니다. 산업의 특성에 따라 생산중심문화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스타트업과 같은 혁신 문화를 선호하는 기업은 개방체계문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최근 2030세대는 개방체계문화를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지식의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고 가정에서 부터 수평-개인적인 문화 속에서 성장하였기 때문입니다. 산업별로 특성이 분명 있지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착된 기존 문화를 개방체계문화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들어 주요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의 조직문화를 흡수하여 혁신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 또한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수평주의와 수직주의가 충돌하는 지금의 시대에서 여러분은 어떠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나요?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은 첫번째도 인재 확보, 두번째도 인재 확보입니다. 혁신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조직문화부터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 해리 트라이언디스 교수 <개인주의 VS 집단주의>


포럼M 인사이트 컬럼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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