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억누른
할 수 없는 말이 있다.
말할 수 없는 말이 있다.
억누르고 참는 말이 있다.
참았다 사라지는 말이 있다.
그렇게 사라져 가는 줄 알았다.
말은 나가고 싶은데 나갈 수 없었다.
나가진 못한 말에 싹이 트고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났다.
감정의 숲이 우거졌다.
수풀 속에 자라난 잡초와 나를 구분하지 못한 채 풀을 뽑는다.
일일이 가르쳐주면 좋으련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목구멍이 간지러워 무언가를 계속 먹는다.
숲 속에 비가 내린다.
내면의 이미지를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