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삶은 계란을 깨서 반쪽을 먹었다
그랬더니
달걀 맛은 나지않고
웬 닭똥냄새만 난다
혹시 내 입맛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싶어
부대찌개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먹었다
아!
찌개맛은 나지않고 왠
쓴맛이 났다
국물마저도
삶의 쓴맛이 우려나오고 있었다
다시 삶은 계란으로 돌아와 나머지 반쪽을
소금에 찍어 먹었다
그제야 닭똥냄새가 가셨다
그런데 왜 이제는
짠맛 밖에 느껴지지 않는거니
langsam aber fleißig / 독일 표류 중 (2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