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이루어진 세상, '돈'이 없어도 되는 세상. 어떤 세상이 마음에 드셨나요?
'돈'이라는 단어를 쓰며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솔직하면서도 냉혈 했습니다. 또 저편에는 '인간'과 '관계'에 대한 생각이 '돈'과 연결되어 많은 생각을 주어 마음에 힘이 생겼습니다. '정의로움'의 큰 뜻을 품는다 해서 세상이 변하지 않겠지만, 올곧은 사람들이 많아지는 행복한 상상을 하며, 환경을 지키듯 마음을 다져봅니다.
'소설'이란, 내 마음을 비추어보는 거울 같아요. 소설을 읽을수록 세상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상상을 통해 만들어졌지만, 결국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담겨 있는 세상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통해 보는 세상은 '의구심'을 가지고 보기에 마음의 계단을 하나 내려온 기분이 듭니다. 면밀히 마음에 살이 붙는 느낌이 듭니다. 극과 극의 생각들을 놓아보면 일상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분이 듭니다. 조금씩 고요하게 해 대는 망치질은 마음을 분쇄하는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일상에도 광명이 있기를 바랐습니다. 여전히 해가 뜨고 지고, 이해관계 간의 격차도 티 나지 않을 정도로 멀어지고, 또 가까워지고 있겠지요. 이롭고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이야기 세상을 충분히 누리려 합니다.
어떤 생각이 어떤 오해와 해석을 내어 놓을지 기대됩니다.
언제나 그랬듯,
아침마다 읽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