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모음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관심을 갖는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나의 행복이다.
그리고 모두가 그렇듯
이왕 사는 인생, 어떻게 하면 더 보람차고 뜻깊게 살 수 있을지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
이러한 관심은 결국 나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이고,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같은 것들 말이다.
20대 시절 내가 잘했다고 할 만한 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것저것 경험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호텔에서 일하는 게 멋있어 보여서 아르바이트도 한 번 해보고, 저녁 드라마 보조출연에 도전해서 잠깐이지만 연예인의 생활 패턴을 경험했다.
그리고 과외 등의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친구와 함께 배낭여행을 오래 떠나본 적도 있다.
운이 좋게도
이렇게 실제로 도전해 보면
언제나 깨달음이 뒤따랐다.
특히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답 말이다.
나는 이제 또 다른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도전이 이전 도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
여태까지의 경험과 깨달음이 있다는 점이다.
나는 나에게 더 잘 맞고,
도움이 될 트랙 위에 올라탔다.
등산을 할 때도 그 길이 너무 어렵거나
몸이 견딜 수 없게 힘들면
그냥 내려갈 수 있다. 그래도 된다.
하지만 어쩐지 이번에는 끝까지 한번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