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업보다 업보" 라고 말하는 것이 카르마이다. 보통 죄값을 받았다라는 의미로 쓰이는데 아무리 무신론자라도 카르마라는 존재는 다들 느끼는 듯 하다. 좁게는 죄값은 받는다는 신이 내린 벌로 생각될 수 있으나, 카르마는 알고보면 자연이 원활하게 움직이고, 인간을 진화시키는 거대한 정화장치이다. 내가 만든 카르마를 소멸시켜주지 않으면, 그것이 쌓이게 되고 결국 삶이 긍정적으로 가지못하게 장애막을 치게된다. 자연의 정화장치는 이것을 자동으로 해소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것을 옛 조상들은 '액땜했다'는 말로 표현했다.
학교에서 배웠던, 사회에서 배웠던 지식과 윤리에서 조금 떨어져서 카르마의 원리로 인생을 돌아보면 내가 겪었던 상처와 고통들이 자연의 정화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면 위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