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요가.
Ataha Yoganushasanam
- Yoga Sutra, 1.1
[나의 이해] 지금, 여기, 요가.
그렇다.
"지금, 여기"가 곧 요가의 시작이자, 과정이며, 끝이다.
나의 요가 수행은 요가수트라부터 시작되었다.
우연이었는지, 필연이었는지, 어쨌든 때가 되어 만났을 요가수트라를 통해
요가 수행자로서의 삶이 시작되었다.
요가수트라를 처음 보고 난 소감은,
'요가는 삶의 방식이었구나!'였다.
그리고 '요가는 몸을 위한 게 아니라, 마음을 위한 거였구나!'였다.
그로부터 요가수트라의 지침에 따라, 살아보기로 결심했고,
그것이 계속 이어져 지금, 여기에 있다.
가끔씩 수행자라고 나 자신을 소개하며,
때로는 요가 아사나(동작/자세)를 안내하고,
때로는 요가 명상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며 말이다.
달력의 시간으로 따져보면, 요가수트라를 만나고 그렇게 살기 시작한 지 약 4년 반 정도 된 것 같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깨달음이 있었고,
여전히 매 순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매번 깨닫게 되는, "지금, 여기"에 대해,
바로 그것이 요가라는 깨달음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이해를 하게 되었는지 풀어보고자 한다.
개인적인 경험에는 아래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 하나의 에세이 작품처럼 쉽게 읽히고 이해된 요가수트라와의 첫 만남
- 요가 수행자로서의 생활을 통한 직접적인 경험
- 인도에서의 3개월 (요가 지도자 과정 RYT-500 포함)
- 약 400여 일간의 수행을 위한 여행길에서 만난 수행자들과의 시간
- 영적 스승이라고 일컬어지는 이들과의 만남, 또는 기록들 (책, 경전, 성서 등)
- 여태까지 살면서 겪은 모든 경험들 (사람, 일, 지식, 감정, 생각 등)
그래서, 다시.
"지금, 여기, 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