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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와 에세이 사이
자기만의 방
by
배지영
Apr 15. 2021
한길문고 대표님이나 점장님은 출근독촉을 하지 않는데요, 오늘은 어디냐고 전화를 한 거예요. 가고 있다니까 더 빨리 오래요.
서점에서 방을 만들어줬어요. 창문을 열면 중정 같은 공간이 보여요. 거기에는 에어컨 실외기 여덟 대와 수수꽃다리 나무가 있거든요. 그래서 점장님한테 실외기 싹 치우고 수수꽃다리 옆에 잘생긴 소나무 두 그루만 심어달라고 했어요.
방에는 뭐 특별한 거 하지 말고 그냥 바닥분수만. 졸리니까 30분 간격으로 분수 틀면 좋잖아요. 젊고 잘생긴 김우섭 점장님이 분명히 알겠다고 해놓고선 안 만들어 줬네요.ㅋㅋㅋㅋ
저는 주로 서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카페에서 일했어요. 이제는 서점 출입구에서 제 방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해요. 점장님한테 소나무 심지 말고 모노레일 깔아달라고 해야겠네요. 너무 멀잖아요.
#방_생기면_일을_더_잘해야_하나요
#군산한길문고
#권나윤나무
#자기만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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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에 보름달이 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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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소년의 레시피』『범인은 바로 책이야』『나는 진정한 열 살』『내 꿈은 조퇴』『환상의 동네서점』 대한민국 도슨트 『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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