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by 배지영



서점 상주작가는 가끔 팬심을 드러내놓고 일해요.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심윤경 작가님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은 건 오래전이에요. 세월이 흘러 한길문고 상주작가가 되고 북클럽 회원들과도 같이 읽었지요. 그 사진을 심윤경 작가님한테 보냈어요. 군산의 동네서점에 와 주시라고 전화를 하는데 두근대고 막 떨렸어요.


심윤경 작가님은 2019년 11월에 군산 동네서점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그날 저는 작가님이랑 밥도 먹고 막걸리도 조금 마시고 <나의 아름다운 정원>과 <설이> 이야기도 들었어요. 그 다음날 군산역에서 헤어질 때, 심윤경 작가님은 저보고 꼭 서울에 놀러 오라고 했어요. 네! 라고 했지만, 다시 만나게 될 거라는 생각은 안 했지요.


2020년 5월, 저는 서울에서 심윤경 작가님을 만났어요(권나윤 작가님 동행). <나의 아름다운 정원>에 나오는 인왕산, 부암동, 그리고 ‘동구네 집’에 갔어요. 유명하다는 ‘계열사’에 가서 치맥도 먹고 마셨지요. 심윤경 작가님이 사주는 거니까 저는 정말 생맥주 4잔만 마셨어요. 권나윤 작가님은 5잔이나 마심.ㅋㅋㅋ


그때 심윤경 작가님은 <영원한 유산> 집필 중이셨죠. 근데도 저한테 시간도 내주고 맛있는 것도 사준 거예요. 그 마음을 잊지 않고 간직했다가 올해 초에 문학동네에서 <영원한 유산>이 나오자마자 한길문고에서 샀습니다. 밑줄 그으면서 읽었어요.


6월 18일 금요일 저녁 7시 한길문고, 심윤경 작가님 강연회를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100명 모객해서 재미나게 하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선착순 20명만. 한길문고에 신청해 주세요. 저는 그날 강연회 진행하는 사람이면서 심윤경 작가님의 찐팬. 낮부터 만날 거예요. 뭐 할건지는 안 알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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