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해제+백수+벚꽃

by 배지영

자가격리도 처음, 백수도 처음, 그리고 올봄도 처음. 미친 게 분명했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결심을 했다.

‘꽃 피고 질 때까지만 날마다 공원에 가자.’

보름 동안 자매님과 1만보씩 걸으면서 태어나 처음 봄을 맞는 사람처럼 감탄했다. 꽃 지고 나니까 텐션은 증발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직 겹벚꽃이 남아있어요. 걸어갈 용기가 안 나서 리츠플라자호텔까지 차 타고 갔다. 목적에만 충실했다. 호수에 윤슬이 반짝여도 눈길 안 주고 겹벚꽃만 감상했다.


하루 목표 걸음 5,555보 채울까 말까 하는 생활인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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