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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와 에세이 사이
오늘의 사인본
by
배지영
Jun 27. 2022
'저렇게 배가 부른데 어떻게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지?’
병원에 두 달 넘게 누워있다가 강썬 낳고 13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걸어다니는 임산부들이 훌륭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안 눕고 하루 내내 근무할 수 있지?’
요새 일하는 중년들에게 품는 존경심이다. 나는 점심 시간 전후로 누워있어야 가물어서 마른 샘 같은 몸에
박박 긁어 올릴 에너지가 차는 것 같다.
오늘은 자매님이 엄청 유명하다는 토마토를 가져왔다. 두 개 먹고 누웠다. 사계절 출판사 이혜정 차장님이랑 다음 책 작업에 대해 메신저 주고받을 때도 누워있었다.
“오늘 서점 가면 작가님 만날 수 있나요?”
DM과 카톡이 각각 한 통씩 왔다. 어차피 수요일에 서점에서 잡힌 약속 있으니까 그때로 몰아 잡았는데. 해거름 전에 오늘 써야 할 원고를 다 썼고 기다렸다는 듯이 사인본 주문이 들어왔다.
서점에서 내 작업실은 저 안 쪽에 있다. 거기까지 안 가고 서점 입구 식물카페에서 눕지 않고 정성을 담아서 사인했다.
#쓰는사람이되고싶다면
#독자에서에세이스트로
#한길문고_식물카페
#사인본주문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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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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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에 보름달이 뜨면
저자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소년의 레시피』『범인은 바로 책이야』『나는 진정한 열 살』『내 꿈은 조퇴』『환상의 동네서점』 대한민국 도슨트 『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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