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지도자과정을 결심하다

week 0. 231008

by 옥돌

긴긴 호주와 발리 여행이 끝났다.


발리에서 요가지도자과정을 경험하긴 했지만, 어딘가 배움이 부족했다. 영어로 배우느라 해부학, 철학 등 과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한 달 남짓 단 기간에 진행되다 보니 알차게 배웠다기보단, 벼락치기를 하고 온 느낌이었다.


우리말로 꼭 다시, 요가를 공부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시작하게 될 줄 몰랐지. 둘도 없는 귀인의 도움으로 한국에 오자마자, 곧바로 두 번째 요가지도자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지도자과정을 운영하는 요가원을 찾아봤다. 네이버 지도와 인스타그램을 기웃대며 현재 모집 중인 데가 있나 슬슬 넘겨보면서.


마음에 드는 곳을 두 곳 발견했다. 운명은 따로 있다고 했던가. 그중 합정의 한 요가원에서 당장 2월부터 시작하는 교육과정이 모집 중이었다.


역시 금액이 부담이다. 그때 옆에서 지켜보던 귀인의 한마디.


지금 아니면 언제 또 하겠어.
맘먹었을 때 도전해야지.
어려운 건 내가 먼저 도와줄게.


그 말을 듣고 용기가 났다.


이제 막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가진 거라곤 몸뚱아리뿐인데. 별 볼 일 없는 나라도, 물심양면 서포트해 준다는 단 한 명의 사람이 있다면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지도자과정을 신청하기 전, 공간과 수업 스타일을 체험하기 위해 원데이 클래스를 다녀왔다.

합정 요가일상 원데이클래스 후기 :)


첫 방문에 라운지부터 수련실까지, 인생 최고의 요가원 경험! 여기서 지도자 교육을 받기로 결정했다. 한번 그곳을 경험했다면 망설임의 여지가 없었다.


지도자과정은 평일에는 온라인 강의와 함께 개인 수련을 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에 다니면서도 짬짬이 수련하고 부지런히 공부해 봐야지.


아직 한 달이란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