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묙작가 Feb 14. 2017

새치

아직 삼십9세인데 ㅠㅡㅜ 왜 내 머리카락은 50대인냥 착각하는지?!

"새치"


흑흑흑

머리카락이

너~~~무 빨리

희어졌다.


젊은 날을

머리 뜨겁게

너무 고민하며

빡세게 살아서 그런지

머리카락이

빨라도 너무 빠르게

희어졌다.


속상한 마음에

자꾸 자꾸

만져본다.


만진다고

색깔이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자꾸만 시선과 손이

머리카락으로 간다.

색만 돌아온다며

백번 천번 만지련만~


어쩌겠는가?!

속도만 다를 뿐

누구나 나이가 들고

모습이 변해가는 것을...


잊어버리자.

어떤 이유로

머리가 희어졌든~

내 머리카락이니

사랑하며 받아주자.


예쁜 물도 입혀주고

민간 요법이라는

검은콩 친구들도

만나게 해주고ㅎ


지금의

내인생 내모습을

안아주고

받아주자.


난 나니깐~!!

^___~


..............

*내 모습을 사랑하자*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해주겠는가?

받아주고 안아주자

먼저는 내가 나를~

^^

***




작가의 이전글 묙작가의 행복한 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