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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월차선 Dec 25. 2021

Good bye, 2021

2021년도가 벌써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매년이 다사다난하지만 특히나 올해는 더욱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중에서 기억에 많이 남았던 일 세 가지를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집을 이사한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살고 싶은 동네를 찾기 위해 부동산을 열심히 공부했고 운이 좋게 원하는 동네로 이사를 올 수 있었다.

매매한 아파트는 올해 30살이 된 구축 아파트라 이사 전에 인테리어 공사를 했었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여름에 공사와 이사를 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많다(고생해주신 인테리어, 이삿짐 센터 직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두 번째는 가족여행이다. 우리 가족은 올해만 속초를 두 번이나 다녀왔다. 처음에는 5월에 갔었다.

그때는 아들과 처음으로 낚시를 하기 위해서였다.

큰 기대를 가지고 낚싯대를 구입하고 어떻게든 한 마리라도 잡아보려고 도전하였으나 안타깝게도 물고기는 

구경조차 못했던 아쉬운 여행이었다. 하지만 아들이 물놀이하는 것을 너무 좋아했고, 넓은 바다를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8월에 다시 속초를 재방문했고 그때는 낚시가 아닌 해수욕을 실컷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속초는 시원하게 펼쳐 있는 동해바다와 맛있는 음식이 많아 갈 때마다 좋은 추억이 생겼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지금도 진행 중인 자기 계발 프로젝트이다. 여기에는 총 4가지가 있었는데 새벽 기상, 독서, 운동, 그리고 글쓰기다. 작년 여름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의지와 열정의 부족으로 수차례 중단이 되었다가 다시 진행 중이다. 가장 쉽지 않은 것은 글쓰기인데 몇 개 쓰지도 않았는데 마치 권태기가 온 것 마냥 오랫동안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래도 독서는 포기하지 않고 이어서 했던 것이 다시 또 펜을 드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프로젝트 시작 이전까지는 집과 회사를 오가며 시간을 보낸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프로젝트 덕분에 철저한 시간 관리로 조금이라도 발전하려고 노력을 했고 실제로 그런 변화를 많이 느꼈던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


올해는 신축년(辛丑年), 하얀 소의 해였고 내년은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한다.

남은 시간, 아쉬움과 즐거움의 추억이 가득한 올해를 돌이켜 보면서 호랑이처럼 힘차게 내년을 출발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출처 : 픽사베이(pixabay)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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