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하면 안되는데 그리워하는 것도...
그 사람이 내게 먼저 이야기 해주고
언제나 내 옆에 앉아 웃어주고
커피를 주더라도 나에게 먼저 물어보길 바라고
그리 하지 않아서 화가 났던 건
모두 내가 잘못한 거다
일부러 당신 옆 자리가 아닌 먼 자리에 앉고
당신 옆에 그 사람이 있을때면
시선이 가리는 곳으로 회피했다
우연히 둘이 있어도 따뜻한 말 한마디 못 건넨건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소심한 복수였지만
그로 인해 당신이 나를 조금씩 멀리 하게 한 건
결국 내가 잘못한거다
그렇게 잘못하고도
당신의 사랑을 구하는 건
그래도 여전히 당신이 그리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