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상처받는다고
무슨 말을 해도 다 이해했는데
오늘 그 말은 너무 아팠다
누구랑 있던 무엇을 하든
신경쓰지 말라는 그 말투
그래서 어쩔거냐는 그 말은
가슴에 송곳이 되어 박힌다
난 단지 혼자 있을까봐 걱정되었을 뿐이고
필요하면 달려갈 준비가 되 있을 뿐인데
신경쓰지 말라니
니가 무슨 상관이냐니
도대체 내게 왜 그러는 건데
물론 당신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여전할 거라 믿는 당신은
너무나 이기적이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딱히 관심없는
나는 정말 그런 존재인가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 내뱉는 내가
이렇게 초라해질 수가 없다
마음에 금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