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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랜벗 Jan 04. 2019

하루종일

네 생각 뿐이다


어쩌다 생각나서 네게 소식을 전하니

너도 방금 내 생각했다며 나를 반기네


너는 반가움에 뻔한 인사를 건넨거고

나는 그리움에 곧이 곧대로 믿었었다


어쩌다 생각이 났겠니

하루종일 니 생각했지

어쩌다 용기가 났으니

너에게 연락을 했겠지


용기가 없는 건지 그럴 필요가 없는 건지

너에게는 아무런 소식 없고 하루 해가 저물고


그렇게 너는 나를 잊어가지만

이토록 나는 너를 추억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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