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 천변을 걷다가 망연한 실루엣이 있었습니다.
왠지 망연함은 젊음과 가까운 것 같습니다. 생에 대한 욕구보다는 생에 대한 슬픔이 지배적이라는 면에서 젊은이의 이미지를 가졌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겨야 안정적으로 되는 거야." 이번 휴가에, 사업 선배인 처가 형님이 그러시더군요.
돈을 많이 벌면 뭐가 좋아질까, 곰곰 생각을 해보지만 퍼뜩 떠오르는 건 없고... 아버지 어머니께 드리고, 그리고 아이들에게 줘야겠다 정도... 생각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