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yun Hyun Aug 08. 2024

우리가 순간이라 부르는 것들

처형네가 선물한 꽃나무가 우리 집 벽에 찍혔다. 




순간을 기록하기 시작한 건 

순간 때문이었지 아마. 


'그 순간, 그는 무엇 무엇을 하기 시작했다.'

아, 의미 없는 순간들이여. 하지만. 




순간으로 쪼개보면 슬픔은 찾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기쁜 것들이 상실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난 순간을 좋아하는 거. 

그런 거. 




이전 11화 주말의 형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