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제르맹 데 프레(Saint-Germain-des-Prés) 성당
파리에서 제일 오래된 생제르맹 데 프레(Saint-Germain-des-Prés) 성당.
들라크루아가 마지막을 불사르던 성당을 가보고 너무 놀랐다.
들라크루아가 말년에 이곳 그림을 그리려고 근처에 집을 마련하고 죽을 때까지 올인했던 곳...
많이 알려지지 않아 여행자가 없어서 한가로이 관람할 수 있었는데
오버하자면 감히 가우디성당에 비할 만큼 완전히 현대적이고 세련되었다.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전혀 없는 블루톤의 구석구석 디테일한 패턴들이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장식보다는 기둥 패턴그림이나 벽화들이 칼라풀해서 현대의 백화점 같은 느낌도 든다.
다른 성당과는 많이 다른 스타일의 종교화가 그려져 있었고
파괴되었던 곳을 19세기에 다시 현대적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가톨릭 신자라면 꼭 들려보면 더 감동할지도...
무신론자인 나를 감동케 하는 파리 성당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