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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머문 순간들
절정의 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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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오리
Apr 8. 2022
벚나무 그림자가
점점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윽고
절정에 다다를 듯
절정의 끝은
슬픔일까
환희의 뒷모습을
그림자는 미리 보여주는 듯
아서라
지금은 그냥 지금이어서
좋은 것
미리 슬픔을 예감하는 건
어리석음일뿐
어찌해서
그대는 봄에서
어리석음을 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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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벚나무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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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오리
산책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산책 중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때 즉흥적으로 떠오른 단상을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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