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by 푸른 오리




앞에 살다 간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한다

그들 역시

사는 동안 웃고 울었겠지


꽃이 피면 지는 것을


왜 매번 우리는,

꽃이 피면 환호하고

꽃이 지면 울부짖는가


삶은 의문 그 자체

사는 동안

결코 풀지 못하는


그래도

꽃은 피고 지고

우리는

또 웃고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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