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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오리 Mar 20. 2024

춘분





오늘이 춘분이란다


완연한 봄으로

들어선다는 말인가


봄은 희망일까

희망은 또 얼마나

헛된 것이었나


그러나

헛된 것의 헛됨을

깨달아가는 것이

삶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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