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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샅길
기쁨과 슬픔 사이
by
푸른 오리
Apr 11. 2024
레이스 커튼처럼
늘어진 벚나무
이제 작별할 시간이라고
머뭇거리며
살그머니
손 흔드는 듯하다
너를 만나서 환했던 기쁨이
슬픔으로 흐릿해진다
슬픔은
기쁨 때문에 오는 것
그러나
늘 서투른 자세의 이별로
너를 보낸다
잘 가라고
혼자 속삭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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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기쁨
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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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오리
산책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산책 중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때 즉흥적으로 떠오른 단상을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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