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원부터 리조트까지! 올해 여행과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면 :)
안녕하세요! 마디입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해외의 (따뜻하고도) 특색 있는 요가 공간 5곳을 선별해 봤습니다.
쉽게 찾아 볼 수 없었던 각 나라의 힐링 맛집을
요가원, 커뮤니티, 리조트, 클래스까지 종류대로 정리해보았으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여기, 57층 높이에서 싱가포르의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요가 클래스가 있습니다.
1박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건물 위지만, 꼭 투숙하지 않아도 갈 수 있죠 �
수업은 일출과 일몰 때에 맞춰 진행되고, 선생님의 가이드는 제공되는 헤드셋을 통해 또렷이 들을 수 있어요.
사바사나를 마친 뒤 싱가포르의 파란 하늘이 두 눈에 가득 담기는 생각만 해도 벌써 행복해지지 않나요? 멋진 사진이나 영상을 남기려면 미니 삼각대는 꼭 챙겨가세요.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오면 안전을 위해 취소된다고 하니 날씨요정이 함께하길 바랄게요!
⏳ 소요시간: 45분 | 1회: 3만원 (S$30) | enstaging.virginactive.com.sg
몰입형 사운드배스 Soundbath 스튜디오가 상하이에 착륙했어요.
러시아 출신의 사운드테라피스트 안나는 Sleep Land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잠들기 어려워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요가, 명상, 사운드를 결합한 테라피 공간을 만들었대요.
공간을 둘러싼 초대형 스크린이 밤하늘과 우주를 비추는 가운데 공, 크리스털볼, 싱잉볼, 핸드팬 등 다양한 악기로 라이브 연주가 이뤄져요. 사운드배스의 느린 파동은 우리의 뇌파를 알파파로 만들어 명상 상태로 쉽게 들어갈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매트리스, 온열 안대, 베개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몸만 가서 뉘이면 돼요.
중국어와 영어 서비스 모두 가능하며, 프라이빗한 요가 수업 후 테라피를 진행할 수도 있어요.
⏳ 소요시간: 1시간 | 1회: 4만 7천원 (258元) | 위챗 Sleepland
발리 섬의 동쪽 끝으로 달려가면 나오는 아메드 지역은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데요,
이 곳에 특별한 커뮤니티 공간이 있어요.
예전부터 프리다이빙과 요가를 함께 하던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파란 지구 마을이라는 이름 아래 숙박, 식당, 교육, 요가원을 겸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시작하게 되었대요.
대나무와 발리 자생종 목재를 재활용해 만든 요가 샬라에 올라서면 아궁 화산과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객실 수는 적지만 방은 꽤 아늑하고,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샬라에서는 아침과 저녁에 수업이 열리고 있어요. 요즘은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발리 최초 실내다이빙풀도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 소요시간: 90분 | 1박: 6만원~12만원 | blueearthvillage.com
잠깐, 대나무 요가샬라를 가진 발리 요가원을 두 곳 더 추천해 드릴게요.
- The Practice: 서퍼, 요기, 비건, 디지털 노마드가 모두 모여 있는 짱구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요. 탁 트인 샬라에서의 90분 클래스를 만 삼천원 대의 착한 가격으로 들을 수 있답니다.
- Alchemy Yoga and Meditation Center: 우붓의 비건레스토랑 알케미에서 길 건너편에 오픈한 요가센터에요. 물, 불, 흙, 에테르 4원소 + 크라마(단계)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는데요. 대나무를 엮어 만들어 낸 지붕의 곡선미는 감탄을 자아내죠. 낮과 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니 일몰 즈음의 수업을 들어보세요.
치앙마이 올드시티는 정사각형 모양이에요. 남쪽 치앙마이 게이트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Wild Rose Yoga Studio는 치앙마이에서 가장 오래된 요가원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빨간 대문을 밀고 들어가 나무로 지어진 태국 북부 전통가옥에 들어서면 모든 방문객들은 손과 발을 먼저 씻어야 합니다. 윤기가 흐르는 수련실 바닥 위에 깨끗이 소독된 매트가 줄지어 놓여져 있어요. 천연 모기기피제도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 마세요.
이곳은 초심자를 위한 공간이라기보단, 어느 정도 수련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곳이에요.
왜냐하면 90분 수업이라곤 하지만 로컬 선생님들의 에너지가 넘쳐 수련이 2시간을 넘어가기가 일쑤거든요.
수업은 오전에 1~2번, 오후에 1번 진행되고, 계절에 따라 휴원 기간이 있어요.
⏳ 소요시간: 90분 이상 | 1회: 1만 3천원 (THB 350) | wildroseyoga.org
말 그대로 사막 위의 오아시스, 아부다비의 럭셔리한 아난타라 리조트입니다.
공항에서 두 시간 떨어진 리와 사막의 끝도 없는 모래 동산을 보며 요가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예요.
호텔에서 웰니스라 하면 스파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아난타라 카스르 알 아랍 사막 리조트에서는 일출과 일몰 요가 수업뿐만 아니라 프라나야마, 필라테스, 사운드힐링 세션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버킷 리스트에 넣어두었답니다.
조금 더 긴 호흡의 휴식이 필요하다면, 3일 간의 개인 맞춤 요가 리트릿도 진행 가능 하다고 하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세요.
⏳ 소요시간: 60분 | 1박: 55만원~ | anantara.com/en/qasr-al-sarab-abu-dha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