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서평/정제탄수화물, 과당 끊기 D-25
식단 조절과 책이 뭔 상관이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실천이 먼저라고 하지만 나는 이론이 먼저인 사람이다.
나는 운전을 책으로 배우고, 요리를 책으로 배우고, 헬스도 책으로 배웠다.
"행동하라. 먼저 하라" 실천부터 라고 외치는 세상에서 나 같은 겁보들은 바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생각도 많고, 안 해야 되는 이유도 참 많기 때문이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실패를 줄인다.
실전은 이론과 달라서 실패할 수도 있지만. 이론을 안다면 실패를 줄일 수 있다.
건강하게 살자! 좋은 걸 먹자!로 목표를 삼아도 그 다짐이 흐트러질 때가 있다(많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의 뇌는 강력한 보상을 요구한다.
"달달한 것을 넣어라! 빵을 달라! 면을 달라!!"
내 의지가 확고할 때는 그 생각을 무시할 수 있지만,
힘이 들 때, 나의 인내심이 바닥을 찍었을 때는 10년 후의 건강은 현재의 힘듦에 밀리기 일쑤다.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만이 목표가 된다.
그렇게 많은 실패를 거듭했다.
생각해 보면 내가 그래도 의식적으로 음식을 조절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것은 음식, 건강과 관련된 책을 봤을 때다.
하루정도 효과가 있더라.
매일 조금씩 건강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그 하루는 효과가 있으니까.
그렇게 30일만 해보자.
나의 식단 조절과 함께 읽기 시작한 책이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이다.
저자는 미국 UCLA 의과대학 교수이자 경험이 풍부한 영상의학 전문인 로버트 러프킨이다.
전문 영양사였던 어머니 덕분에 어릴 적부터 어머님이 그 당시 가지고 있던 지식(고탄수화물, 저지방 식단)으로 식사를 해왔으며
본인이 의대에 진학했을 때 배운 내용들도 어머니가 알려주신 내용과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고혈압, 통풍성, 관절염, 이상지질혈증. 당뇨 전단계로 건강이 악화됐으며 아버지도 이러한 증상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어머니는 치매를 앓게 되었다.(뒤에 나오지만 치매를 제3형 당뇨라고 할 만큼 치매, 알츠하이머도 당과 관련이 있다. 당은 또 인슐린과 관계가 있다.)
본인이 의사였으며 의대에서 배운 대로 살아왔는데도 병에 걸린 것을 알고 다시 한번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쳐본 책이다.
<나에게 깨우침을 준 책들의 말들>
87쪽. 건강한 자에겐 천 가지 바람이 있으나, 아픈 자는 단 하나의 소망이 전부다 (인도 속담)
108쪽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당 함량을 줄이긴 했지만, 비만, 대사증후군, 뇌졸중, 심장 발작 같은 위험은 떨어뜨리지 않는다. 왜일까?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진짜 원인은 열량이 아닌 인슐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그래서 인공감미료가 인슐린 수치를 끌어올리는가. 수크랄로스는 열량도 없고 당 성분도 없는데 인슐린 수치를 20%나 올린다. 다른 인공감미료도 이처럼 인슐린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천연'감미료라는 스테비아도 마찬가지다. 혈당에 미치는 효과는 아주 작을지언정 아스파탐과 스테비아 모두 인슐린 수치를 일반 설탕보다도 더 많이 끌어올린다. 인슐린 수치를 높이는 인공감미료라면 유익하기는커녕 유해한 게 맞다. 인공감미료를 쓰면 열량과 당 성분은 줄일 수 있겠지만 인슐린은 떨어뜨리지 않는다. 인슐린이 체중을 늘리고 당뇨병을 부추긴다.
313쪽
수명을 늘리려거든 무엇보다도 자신의 생활 습관을 돌아봐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마케팅 전문가이자 인기 작가인 세스 고딘의 말을 빌리자면, 당신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작하면 틀림없이 너무 늦는다. 하루라도 빨리 행동할수록 하루라도 더 오래, 그리고 더 잘 살 수 있게 된다.
320쪽
의사가 여러분의 건강을 챙기지는 않는다. 영양사가 내 몸매를 날씬하게 가꾸지도 않는다. 헬스 트레이너가 탄탄한 몸을 책임지는 일도 없다. 결국 자신에게 달린 문제다.
설탕과 가공식품 중독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그러나 중독된 결과로 생긴 비만, 당뇨병, 심장병, 암, 알츠하이며 병 등과 싸우기는 더 어렵다.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건강을 관리하자.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 발작,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암 같은 많은 질병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을 수 있다.
355쪽
다이어트 음료는 어떨지 궁금할 만하다. '저당'이라느니 '저칼로리'라느니 광고해도 여전히 인슐린을 자극한다. 체내에 많은 지방을 저장해 비만이 되는 원인은 열랑 자체보다 인슐린 자극에 있다. 다이어트 음료는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건강한 선택이 아니다. 마시지 않는 것이 정답이다.
다이어트 음료는 그저 많은 가공식품과 정크푸드 중 하나일 뿐이다. 그야말로 건강의 적이다.
365쪽
노화와 결국에는 죽음 자체를 포함하는 주요 만성질환의 뿌리는 대사 기능이상이다. 이 문제는 어떤 명의보다도 여러분 자신이 더 잘 해결할 수 있다. 약물이 그저 치료만 하는 질병을 당신은 예방할 수 있다. 당신은 매일 그리고 매끼 더 나은 방식으로 더 오래 사는 삶을 선택할 수 있다.
자, 무엇을 선택할 텐가?
복된 삶이 내 손에, 내 입에, 내 위장에, 내 혈류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