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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란곰웅이 Jan 11. 2023

자존감 : 나를 사랑하는 마음

자존감이 필요해

퇴사까지 하고나니 안그래도 모자랐던 자존감은 과자부스러기처럼 잘게 쪼게어졌다. 세상 모든것이 나를 두고 가는 것 같았고, 미래와 현재와 과거가 혼란하게 맴돌았다. 어지러웠고 판단력이흐려졌다. 그 무엇도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이 무기력함을 어떠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돌맹이가 되어도 이보다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기분이었다.


질문은 많아졌고 행동은 하지않았다. 무엇이 그리 두려웠는지 문을 걸어 잠궜다l. 하지만 나의 상태와는무관하게 세상의 시간은 상관없이 흐르고 있었다.

살고 싶었던 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유튜브로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찾아보았다.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불행에 놓인 사람 등..


이들은 각기 어떤 방법으로 조금 나아지거나 상황을극복한 것인지 궁금했다. 그렇게 알아낸 몇가지를 공유해보려 한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는 ‘감사’ 이다.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식상해보이는 말일 수 있지만 나에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살고 싶었기에 실날같은 희망을 찾아나섰다. 감사한 일 적어보기. 건강한 나에게 감사하고 곁에 있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나에게 주어진 하루는 귀하고 소중해.


찾아보니 감사할 것들이 많았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따라 달라지는데 불안함은 그 방향을 잃게 만든다. 길을 여러개 인데 낭떨어진 길목만 남겨놓는 것을 자처하는 것이다. 그래서 불안은 무척이나 위험하다.


감사일기를 쓰는 것은 때로는 귀찮고 생각나지 않을때도 있지만 하고나면 역시 좋았다. 그 날의 감정을 글로 써보고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구나.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힘들었겠다 하고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좋아하는 것을 먹여주기도 했다.


해야하는 일도 몇 가지 던져줘보기도 하고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시도한 것이 기특했다. 때로는 다시 어두워질때도 있겠지만 뭐 인생사가 늘 좋을 수만은 없는거니까.. 나는 그저 나를 사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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