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C+V(품질, 서비스, 청결)+가치
이번 여름은 제주도다. '상권탐방 및 맛집투어라고 쓰고 휴가라고 읽는다'. 필자가 34년 동안 전국을 무대로 상권분석, 입지분석, 점포개발, 컨설팅, 강의 등으로 돌아 다녔지만 제주도만은 지독하게 인연이 없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내륙보다 그나마 적게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외 지역 즉, 변두리 혹은 조금 외진 곳이 아니면 빈점포 및 빈건물이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3박4일 동안 상권 및 맛집을 찾아 돌아 다녔지만 크게 기억에 남을만한 곳은 없었다. 올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SNS에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찾아 봤지만 컨설턴트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필자가 입이 마르도록 강조하는 것이 '고객을 불편하게 만들지 마라!!'이다. 고객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 것. 즉, QSC가 기본이라고 했다. QSC는 모든 업종의 성공요인이기도 하다. 품질, 서비스, 청결을 말한다.
그리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방문한 맛집 혹은 대박집이라는 곳들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데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제대로 운영하는 곳은 찾기 힘들었다. 도리어 투숙했던 호텔뷔페 하나가 매우 기억에 남았다.
가성비와 가용비 그리고 가심비가 좋았다. 이렇게 고객만족도가 높으니 당연히 고객들도 많다. 필자가 뷔페를 예약하기 전에는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이유는 제주도는 맛집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명하다는 맛집들을 돌아 다녔지만 이곳에 비하면 비교가 안될 정도였다.
필자가 방문한 맛집들은 서비스와 청결 그리고 가치 부분에 있어서 크게 내세울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 호텔 뷔페만큼은 QSC(품질, 서비스, 청결)뿐만 아니라 가치 부분에 있어서도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곳이라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권영산의 자영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