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전략(生存戰略)-미끼상품전략
살아남으려면 간판을 바꿔야 한다. 간판은 매장의 얼굴이자 홍보 및 광고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국의 569만 명이 넘는 자영업자 중 간판의 역할을 제대로 활용하는 곳을 많이 보지 못했다. 반면, 간판을 제대로 활용하는 곳들은 고객들로 문전성시(門前成市)다.
물론, 간판에 고객들을 확 끌어 당길 수 있는 경쟁력과 차별성이 있는 제품이 었어야 함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다시 말해, 가성비와 가용비를 내세워야 한다. 또한 미끼상품이라도 간판에 게시해야 한다.
그렇게 고객의 눈에 매장의 정보를 캐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제 간판은 상호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매장의 컨셉과 정체성을 알리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간판을 바꿀 수 없다면 매장 입구에 대형 현수막이라도 설치해야 한다. 고객은 쉽고 간편한 것을 좋아한다. 고객은 한눈에 알 수 있기를 원한다. 필자가 전국을 무대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 컨설팅을 다니다 보면 간판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간판은 고객들에게 이 매장에서 무엇을 파는지 알려야 되고, 얼마의 가격으로 파는지 알려야 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으로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큰돈 들이지 않고 고객들을 불러 모아야 한다.
따라서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여야 하며,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들을 간판에 표시해야 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필자가 간판 교체 및 현수막 설치 등을 아무리 강조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하지만 작년 2021년부터는 필자의 말을 잘 듣는다. 그리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창업교육 때 마다 간판과 현수막에 관해 말했더니 최근엔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과 가격을 표시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니면 간판을 대체하는 대형 현수막을 매장 출입구에 설치하는 곳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살아남고 싶은가? 간판을 바꿔라!!
권영산의 자영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