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및 부동산 전망
자영업 및 부동산 시장에 4高(유가, 환율, 금리, 물가)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2사분기 가계대출이 1,748.9조 원으로 전 분기보다 10조 원 이상 늘었다. 이에 가계부채가 1인당 1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자영업 빚이 1,033조 원을 넘어섰고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자영업자 2023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설문조사'에서는 자영업자 중 절반은 하반기 경영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10명 중 4명 이상이 3년 안에 폐업을 고려한다고 하였다.
또한, 기준금리가 3.5%에서 11월부터 3.75% 인상될 공산이 높아짐에 따라 자영업자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환율은 1,330원 내외로 강달러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다.
그리고 유가도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른다. 현재 휘발유 가격이 서울 평균 1리터 당 1,852원이고 전국평균 1리터 당 1,772원이다. 문제는 11월부터 유류세 인하 정책을 중단하게 되면 1리터 당 2,000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물가 상승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소비자물가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달보다 3.4% 상승하여 3%대에 다시 진입했다. 전기료와 가스료 등은 이미 상당하게 올라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것 뿐만 아니다.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렇게 新4高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2024년도 경제성장율을 1.3%로 예상하고 있어서 저성장 장기화 기조에 진입하였다. 따라서 내년은 자영업 시장과 부동산 시장 그리고 창업시장 등에도 혹한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여파로 빈점포와 빈건물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권영산박사의 실전상권입지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