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고양이의 뒷발의 피부가 벗겨진 상태를 계속해서 보다 보니, 현재 앓고 있는 피부병이 어떤 종류의 병일지 궁금해져서 다양한 사람들의 블로그를 찾아보고 후기를 읽어보고 있다.
고양이의 피부병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1. 세균성 피부병 :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피부병을 의미한다. 외부 활동 등으로 반려견의 몸에 상처가 났거나 수술한 부위의 관리 미흡 등으로 상처부위에 세균이 번식하여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물지 않은 상처 부위를 핥으며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데, 세균이 침투하면 염증이 일어나기도 하고 그 부위가 곪거나 고열 증세를 동반할 수도 있다. 세균성 피부병이 발생하면 상처가 생긴 부위가 가렵거나 아파서, 발로 심하게 긁는 경우가 많다. 한두 번은 괜찮지만 반복된다면 피부에 생채기가 나거나 표피가 벗겨지며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그 속으로 세균이 침투해 종양이 생길 수 있으며 털이 가늘어지고 듬성듬성 빠지는 일도 잦아진다.
2. 곰팡이성 피부병 (=링웜) : 곰팡이를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감염된 다른 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하여 감염이 된다. 피부의 진균 감염으로 일반적으로 빨갛고 간지러우며 붉은 링 형태 반점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고양이 피부병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 막 입양해 온 길고양이들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피부질환이기도 하다. 무분별하게 길고양이를 만지고 손이나 접촉한 부분을 제대로 씻지 않거나 소독하지 않으면 전염되기 쉽다.
3. 알레르기성 피부병 :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계절에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원인으로는 벼룩 및 기생충이 대표적이며, 강아지가 특정 요소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사람이 꽃가루 및 각종 음식에 따라 알레르기가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걸리게 되면 피부에 붉은 돌기가 생기고 빨갛게 붓게 된다.
병원에서는 2번, 곰팡이성 피부병을 진단 내리고 소독약과 연고를 처방해 주었는데 차도가 있는 듯하면서도 잘 모르겠어서 걱정이 된다. 그리고, 처음에는 양 뒷발 부분에 있던 피부병만 확인했었는데 잘 때 보니 턱아래에도 피부가 벗겨져있는 부분이 있었다.
곰팡이성 피부병은 한번 걸리면 치료에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금방 낫지 않는다고 한다. 병원에서도 이미 빠져버린 털들의 모종이 손실됐다면, 영구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재발도 잦은 피부병이라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 와중에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고는 약을 발라주고 소독제를 잘 뿌려주고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뿐인 것 같다. 곰팡이성 피부병은 보통 높은 습도와 불결한 환경에서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한다. 특히 여름에는 제습제를 설치해 습도를 낮게 유지하고 자주 청소를 하여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고양이에게 피부병이 생겼다면,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라고 한다.
일광욕을 하면 곰팡이의 번식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D 합성에도 도움이 되며 심리적인 안정효과도 있다고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우리 고양이도 햇볕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광욕을 스스로 즐기는 듯하여 이 부분은 안심이 된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스러운 것은 인간에게도 옮을 수 있는 곰팡이균이 나에게는 옮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탈모가 있던 부분을 자세히 보면 솜털이 자라는 듯한데, 이게 기분 탓인지는 잘 모르겠다. 사진을 촬영해서 전후 사진을 꾸준히 비교해야 할 것 같다.
차도가 있는 듯 보이지만 또 아닌 것도 같은 느낌 적인 느낌. 어서 병원에 가서 추가진료를 받아야 할 텐데 직장인으로 살다 보니 시간내기가 참으로 어렵다. 이번 주에는 꼭 병원 방문을 해야겠다.
얼른 아픈 부위에 털이 자라서 군데군데 살이 보이는 부분이 다 사라지고 털로 복슬복슬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