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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명석 Jun 10. 2018

가죽공방 창업 이야기 - 송예진 가죽공방

월간서른 #다섯번째 이야기 #이태원 가죽공방 #AVEC Moreau

가죽으로 만든 물건은
온기가 흐르는 듯 합니다.

마치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면서 오래토록 사용하면 그 세월의 무게와 무늬를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죽 제품을 직접 만들고 사용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번에는 바로 이런 가죽공방을 취미에서 시작해서 

7년동안 가죽공방 대표님으로 그 경험을 공유하시는 이야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송예진 가죽공방 

블로그  

유투브 | 네이버TV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나에게 서른이란
꿈을 향해 걸어가는 시간이다


플리마켓에서 시작된 일들

송예진 대표님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가죽공예를 한두개 만들어 플리마켓으로 가지고 나가 팔아볼까 했던 것이 주문제작이 들어오게 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본업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3개월만에 월급의 2배 매출을 내게 되었으며, 1년만에 수강생이 기존의 2배가 되면서 공간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렇게 2번째 공방을 만들었지요.


무엇보다 대표님을 통해 인상적이었던 정직하고 성실하며, 치열하다 였습니다.

망하기 싫었기 때문에 지독히 열심히 운영하였습니다. 실패가 두려워 정석을 쫒아 갔습니다. 




1만시간의 법칙

두번째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스로 1만 시간의 법칙을 계산한 표였습니다.

주문제작 월 3개

수강작품 월 1개

블로깅 월 20회*2시간

수강 4시간(8*4)*4주 = 128시간

이렇게 약 3년 후 1만시간을 계산하고 보니 공방에 몇가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수강생이 공방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게 되었으며

나만의 운영 방식이 생기기 시작했고

3년 정도 지나니 불안했던 운영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9세에 회사를 뛰쳐나와 1년 만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 불안했었던 것이 조금씩 꿈에 다가가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서서히 경험이 쌓이면서 책임감으로 변화하게 되었지요.

이렇게 많은 수강생들의 작품을 함께 만들며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었습니다 (출처: 홈페이지)


유투브의 시작

이 때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기존에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따라오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바로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지요. 이것은 이내 화가남으로 동기가 변화하게 됩니다.


서서히 가죽 공방의 트랜드가 생기면서 자본이 투입된 공방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다녀온 수강생들의 작품이나 실력들을 보니 다른 공방에서 알려주는 부분들에서 가장 기초적인 것도 무시하는 것이 너무 많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2년 넘게 글과 사진으로 알리기에는 소통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유투브는 가죽공방이라는 시장이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퇴사, 달콤하기만 할까?

퇴사는 달콤하지만은 않습니다. 

절박하며, 끊임 없는 나와의 싸움이에요. 안정기도 없지요.


하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힘든만큼 성장합니다.

꿈이 없는 것 보단 낫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버티는 중이에요.

3년 동안 불안해서, 망하지말자라는 생각으로 휴가도 못 갔어요.


이전에는 어떤 시도를 하고 성공하기 위해선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행력, 행동력, 추진력이 가장 중요해요.

노력하는 만큼의 보상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도전에 있어
한 걸음 떼는 것이 어렵지
핑계대지 마시고
하시고 싶은것 있다면
 하나만 해 보세요!


질문과 답변들

Q. 기본적인 원칙이 있나요?

A. 쉬운길로 가지 말자 입니다.

  나와 타협하는 순간 쉬운길로 가는 것일지 모르나 그건 좋은 길은 아니더라구요.


Q. 힘들 때 누구를 만나나요?

A. 초기에는 친구들을 만났어요. 요즘에는 업계 분들을 만나 소통을 많이 합니다. 거래처 사장님을 만나거나 업계 관련 사람들에게서 고민의 힌트를 얻으려고 해요.


Q. 가죽공방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언이 있으신가요?

A. 정말 죽어라 하셔야 해요. 기본에 충실하시구요. 찾아온 사람에게 고마워하시고 최선을 다하셔야 합니다.



  나눔을 진행했던 "월간 서른"에 대해 안내를 드립니다. "월간 서른"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미래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의 모임입니다.


  "월간 서른"은 개인과 기업의 문제 해결 전문가 활동'레고 시리어스 플레이'와 마케팅 어벤저스의 PD 겸 공동 진행을 맡고 계신 강혁진 님께서 만드시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운영하는 모임입니다.

 1월 문득 들었던 생각에서 출발한 모임으로 '뭐 해 먹고살지?'를 고민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3번째 자리를 가졌습니다. (1번째 모임 때 제가 발표자로 참여한 영상입니다)


  첫 번째 모임을 통해 후기를 모으고, 그 결과들을 모아 앞으로는 '크리에이터', '책방 주인', '기업 강사'들을 진행한다고 하니 다음 기회에 참여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영유아도 함께 동반 가능합니다)


5월 모임에 도움 주신 분들

나민규 실장님, 박기훈 님의 영상 및 사진들 |

김 져니 작가님의 달력과 노트 | 오명석 님의 캘리그래피


6월 모임을 참석하시고 싶으시다면?

다음 연사님 인터뷰 입니다

여러분들의 좋아요와 공유, 댓글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오명석


2번의 창업(여행, 플랫폼), 외국계 대기업 영업, 국내 대기업 전략을 거쳐
현재는 모바일 커머스 회사의 영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약 10여 년 안 되는 기간 동안 국내외, 큰 조직과 작은 조직들을 거치며

조직 운영 및 인센티브/콘테스트 등 제도 기획

신사업 전략, 기획

해외 전시, 의전 

기술/금융 영업, 국책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커머스 회사에서 유통의 트렌드를 분석, 사내 강사로 활동 중이며 영업전략으로 MD 및 파트너 조직 운영과 제도 기획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자기계발과 직장생활, 스타트업과 유통 트렌드에 관심이 많다. (강연 문의: peter1225.oh@gmail.com)


이외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많아 400여 명의 사회인 독서모임 '성장판'의 공동 운영진(글쓰기 코칭), 30대를 위한 모임 '월간 서른공동 매거진 집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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