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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냥갑 Feb 17. 2022

경계하는 고양이

전문가도 일단 경계하자

요새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든다. 먹는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매일 운동' 정말 중요하다는  말이다.


예전에 유퀴즈에 나온 다태아 산부인과 교수님 영상을 우연히 봤는데 절대적 안정, 이런 것들이 산모에게도 좋지 않다고 하는 걸 보게 되었다.

https://youtu.be/cpLbJUyVnlk


그걸 보니 산모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당연하게 믿어왔던 건강 상식들이 사실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는 걸 알게 되니 건강도 자신이 적극적으로 알고 공부해야하는구나를 느낀다. 절대적 안정 취한다고 더 좋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2주 안움직이면 근육이 빠져서 더 산모건강 태아건강에도 안좋다그러는 걸 보면서 운동은 생활이 되어야하는거구나 다시금 느낀다.


내가 건강관련 책을 여러권 폭넓게 보면서 병원에 갈 때마다 의사선생님들한테 그 내용을 확인차 자주 물어보게 된다. 아이 감기때문에 소아과갈때나 다른 과에 갈 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그런 내용을 물어봤을 때 어떤 선생님은 오히려 모르는 경우도 있어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전문가 중에서도 찐 전문가랑 정체된 전문가를 구별하는 눈을 기를 수 있게 되는거 같다. 물론 전문가이시니 일단 나보다는 아는 게 많으신 분이라는 걸 전제를 깔고 조언을 구한다는 의미에서의 배움의 자세로 질문을 드린다.


사실 의사분들도 바쁘고 힘든 부분이 많을 것이다. 게다가 새로운 정보들은 얼마나 많을까. 2년만 공부안해도 새로운 정보와 기존의 정보가 뒤집히는 세상이니 말이다. 그러니 계속 논문 찾아보시거나 공부하시는 의사선생님들은 역시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분들이 폴리매스고 그런분들이 계속 성장하신다.


나는 질유산균 관련 건강식품도 얼마나 bullshit인지 알고 놀랐다. ... 의사선생님이 그런거 소용없다고 해서 '아...건강 관련 공부 안하면 건강식품에 비싼 돈 날리겠구나...'를 그 때 처음 알게 되었다. 근데 그런 건강식품은 우리 몸에 필수인것처럼 주위에 광고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 ㅋㅋ 이제는 공부안하면 돈뜯기는 세상인거 같다. 내 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끊임없는 공부는 필수다. 무엇인 헛소리인지도 알아볼 수 있는 실력은 물론이고 말이다.


육아를 하려면 체력이 필요하다를 부모가 되니 느꼈는데, 그 이전에 '공부를 하려면 체력이 필요하다. 뇌가 더 잘 돌아가려면 체력이 우선이다'를 학생때부터 알고 있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운동이 습관이 된 분들이 마음도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걸 사회에 나와서보니 절실히 느낀다. 그런 분들은 일도 더 잘 해낸다.


내가 가까운 미래에 회사를 만들고 사람을 뽑는다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 큰 부분으로 운동을 매일하고 있는지를 살펴볼거 같다. 그게 업무 역량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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