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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냥갑 Nov 26. 2019

자기소개의 미학

이름, 나이, 회사, 직무 정도로 자기를 소개하고 계신가요

자기소개의 흔한 패턴은 이름, 나이, 소속된 기관, 하는 직무 소개일 것이다. 거기다가 좀 더 친밀해지기 위해서 좋아하는 취미에 대한 얘기를 덧붙이기도 한다.


그런데 자기소개 시간을 모두가 반기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생각해보니...음...아마 모두 싫어할 것 같다. 자기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는 사람이 아닌 이상 자기소개가 꺼려질 것이다. 하지만 어떤 행사에 참여하려고 해도 양식 제출을 할 때에도 자기소개는 필수인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한숨을 내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다. 학생이거나 소속된 단체가 있는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소개를 쉽게 '때울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때운다고 될 게 아니다. 우리는 어떻게 자기소개를 '이겨내야'할까.


백수, 주부, 취준생, 학생 등등 이런 식으로 자기소개란을 채우는 경우도 많이 봤다. 나 역시 퇴사를 한 이후에 나에 대해 소개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요새 들어 자기 소개할 기회가 점점 많아지면서(!!!) 강제적으로 나의 자기소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를 나타내는 정체성이 뭔지, 나의 일이 뭔지,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지.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어떤 나일 때의 내가 좋은지, 앞으로의 내가 기대가 되는지. 


올해 들어 수많은 자기소개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게 되었고(꺼지지 않는 열정!!! 열정계의 성화봉! 아... 낯 뜨겁다..) 내가 수익 구조화시키고 싶은 passive income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 (구글 애드센스와 페북 IA로 수익창출을 목표) 내가 보물지도를 하면서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 (그림책 큐레이팅+ 오픈 다이닝 사업) 역시 그려보게 되었다. 이건 긴 글 쓰기가 아닌 짧게 해야 하는 '자기소개'에 대한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값진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자기소개에도 나름의 미학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만 나의 대표 자기소개를 끝으로 이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안녕하세요 매일 글 쓰고 매일 달리는 1인 기업가 한연입니다.





[영작하기 #26]

You can write anything down with twenty-six letters. Isn't that amazing? You can write down anyghing you like, be it wise or silly, gentle or evil. (참고 예문 : refer to 'A Little history of the world by E.H. Gombrich  - 6. I C-A-N R-E-A-D p.29)


[영영사전]

marvel : f you marvel at somethingyou express your great surprisewonderor admiration.

ex) Sara and I read the story and marveled.

You can describe something or someone as a marvel to indicate that you think that they are wonderful. ex) The whale, like the dolphin, has become a symbol of the marvels of creation 

Marvels are things that people have doneor that have happenedwhich are very unexpected or surprising. ex) He's done marvels with the team.

[숙어] marvel at something : to be very surprised or impressed by somebody/something


rigour :  If you refer to the rigours of an activity or job, you mean the difficult, demanding, or unpleasant things that are associated with it. ex) He found the rigours of the tour too demanding. 

 If something is done with rigour, it is done in a strict, thorough way. ex) The new current affairs series promises to address challenging issues with freshness and rigour.


wicked : If you describe someone or something as wickedyou mean that they are rather naughtybut in a way that you find attractive or enjoyable. ex) She had a wicked sense of humour.

You use wicked to describe someone or something that is very bad and deliberately harmful to people. ex) She described the shooting as a wicked attack.

[숙어] there is no peace(rest) for wicked : used when somebody is complaining that they have a lot of work to do




[실제상황 #26]

Don't be so wish-washy. (그렇게 우유부단하게 굴지 마요)

Don't give me that.(말도 안 돼요. 웃기지 마요. 안 믿을 때...=That's BS. That's a load of Sh*t/cr*p!)

Don't give me your stupid excuses. Don't give me those excuses. 

I'll keep my fingers crossed for you.

He was unfazed by it. He didn't bat an eye. (아무 영향 안 받았어요)

He was stone-face. He kept a poker face.

OK, you are all set. (음식 다 나왔을 때, 계산 다 되었을 때, 네 다 되었습니다의 뜻)

Are we all set? Are you all set? (이제 다 된 거예요?)

Have a good one! (Have a good day 줄여서 '좋은 하루 보내요'의 뜻)


출처 : 마이클 쌤 유튜브




* 문장이 어색한 부분이나 이견 있으시면 댓글 대환영입니다! 이게 바로 집단지성의 힘 아니겠어요? 틀린 거 있으면 마구마구 지적해주세요! 그래야 저도 더 발전하고 읽으시는 분들도 도움이 되니까요! :) 감사합니다!!


내일도 언어 씹어먹기는 계속됩니다. 제가 리더니 중간에 포기할 수 없음. 포기하면 그룹방에서 강퇴당함. 그룹장이 강퇴라니.... 강퇴라니....


관련 글 : 내가 '언어 씹어먹기' 모임을 만들 게 된 이유

             : 내가 중국어를 배우게 된 이야기

Day 26

#언어씹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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