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때가 온 것인가
16년 6월14일의 텃밭일기
깻잎은 틈틈이 따주고 파가 생각보다 부실해서 마음이 아프고 감자는 곧 수확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쑥갓은 너무나도 무성하게 자라서 한 대만 심을 걸 싶었다.
가지 열매가 빼꼼하고 나에게 인사를 한다. 너무 귀여워서 기분이 묘했다.
루꼴라나 시금치, 바질들을 내가 너무 촘촘히 씨를 뿌려버렸나보다. 중간중간 뽑아주고 있다.
사이 간격을 얼마나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아무렇게나 씨를 뿌려버린 나는 정말정말 기초도 안되었구나.
그런데도 너희들은 열심히 쑥쑥 크고 있구나. 장하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