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그림처럼 완벽하고 아름답게 보였던 것들도
조그마한 틈이 있어
가까이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슬픔을 안고 있다.
그저 아름답게 보였을 뿐
잠시동안만
하얗게 가려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을 뿐
소소하고 개인적인, 이별이 어려운, 그리움으로 살아남은 감정의 조각 그리고 기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