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나의 민낯을 만난 가을, 네번째 이야기

9화. 이제 너를 사랑해도 돼

3장. 나의 민낯을 만난 가을, 세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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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이제 너를 사랑해도 돼

나를 온전히 사랑하기 시작한 시점은 언제인가 돌이켜보면 한 생명을 품고 낳는 과정을 지나 육아라는 과정을 거치는 과정을 통하여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더 알아가다 보니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제 너를 사랑해도 돼”라고 말할 정도로 마음은 더 건강해지게 되었다. 비록 몸은 힘들지만 말이다. 그 원천의 힘이 바로 나를 온전히 사랑해 주는 아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내가 토브를 더 많이 사랑하는 줄 알았지만, 엄마만 찾는 토브를 보면서 그 반대일 수 있겠다고 깨닫게 되었다. 아기에게 나는 온 우주였고, 온전히 나만을 바라보며 사랑해 주는 아기를 만나서 행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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