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하루 12분 독서
지난 토요일에 저녁에 조촐한 인원수가 모여 버킷리스트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신청하고서 하루 이틀 사이에 참여가 어렵다는 여러 명의 연락을 받고 취소를 할까 고민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신청했을 분들을 떠올리니 취소를 할 수가 없었어요. 물론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요.
버킷리스트 작성의 본질은 '나 찾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워크숍 진행하기 참 잘했다'입니다. 신년 시작하는 시점에 했더라면 더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살짝 했고요. 버킷리스트를 함께 작성하고 작성된 버킷리스트로 보며 '내가 원하는 삶', '내가 살아내고자 하는 삶'을 발견했던 시간이었어요. 마지막에는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보며 인상 깊었던 리스트를 꼽아 '어떤 사람일 것 같은지'를 나누었어요. 내가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2시간을 훌쩍 넘기고 말았네요.
멤버들과는 분기마다 랜선 모임으로 진행된 만큼의 버킷 스토리를 나누기로 했어요. 함께 하는 사람과의 작은 약속한 얼마나 개인의 실행력을 높여주는지 아실 거예요. 1년 육아 휴직을 마치고 직장에 복직하는 저에게도 21년은 특별하고 새로운 도전이기도 한데요. 어느 때보다 버킷리스트에 담긴 내가 진정 '되고 싶은 나', '갖고 싶은 가치'를 놓이지 않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안도감이 복직에 대한 두려움을 걷어내게 해주는 것 같아요. 제가 적은 버킷리스트를 살짝 공개합니다. (프라이빗한 부분은 가렸어요)
독서는 삶의 여정의 나침반이자 친절한 안내자이다
작업공방에서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모임이 하루 12분 독서 모임이에요. '더 나은' 또는 '나 다운' 삶을 살고자 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 이상을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더 나은 삶'에 대해 알지 못하면 기대할 수 없고 기대할 수 없다면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독서는 나의 경험과 지식을 뛰어넘어 내가 살고자 하는 삶에 대한 방향을 일러줄 뿐 아니라 어떻게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해주는 안내자라고 생각해요. 새해 하루 12분 독서모임에 합류한 멤버들의 한 달 경험을 공유해봅니다.
제가 300일 독서를 인증하고 쓴 글도 공유합니다.
https://brunch.co.kr/@onlyloveot27/88
마지막으로 오늘 소개한 작업공방 독서모임을 안내하고 글을 마칠게요. 하루 12분 독서로 '나 다운 삶'의 토대를 쌓아가고 싶다면 들어오세요!
하루 12분 온라인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