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에 깨달은 사랑이란,
세상 사람들은 흔히 자존감이 넘치고, 눈치가 없고 무해한 사람을
'사랑받은 티'가 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사랑'은 무엇을 의미할까?
크리스천들은 기도할 때 '사랑하는 하나님'이라 부른다.
또 이때의 '사랑'은 무엇일까.
사랑만큼 활용도가 높은 추상어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이 추상어를 일상에 갖고 왔을 때,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나의 일상에 적용되는 '사랑'.
그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고 흘려보낼 것인가.
이것이 나의 메세지이자, 목표이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어떤 작업을 하든 가장 먼저 '정의'를 내릴 때,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다.
나의 사랑은 '바라는 것 없이 주는 것'이다.
나에겐 가장 친한 친구가 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인연을 맺어 온 소중한 친구.
이 친구에게는 온갖 수식어를 다 붙여도 이상하지 않다.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니.
이 친구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우리는 서로에게 바라는 것이 없다.
기대하는 바가 없다는 것이다.
더 쉽게 말하자면, 욕심부리지 않는 것.
더 잘나려고, 좋은 걸 가지려고, 편하려고 눈치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며 배려한다.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선'은 지켜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친구와는 선 없이 허물없이 서로를 대하지만, 전혀 무례하지 않다.
바라는 바가 없기 때문이다.
밥을 먹더라도 꼬박꼬박 더치페이를 칼같이 하는 것이 아닌,
'이번에 네가 사면 다음엔 내가 산다.'라는 마인드가 자동 장착이 된다.
이것은 이 친구와 나만의 관습?이랄까.
오랜 세월 함께한 덕분에 생긴 둘만의 규칙.
이런 것을 사랑이라 생각한다.
나의 사랑은 '바라는 것 없이 주는 것'이기에.
어릴 때만 해도 '선물'은 받는 것이 좋다 생각했다.
나의 필요와 욕구가 채워지는 것이니.
그러나 성장하다 보니, '주는 것'의 마음이 더 풍요롭다는 것을 느꼈다.
선물을 준다는 것은, 상대를 생각하는 것을 넘어선
그 이상의 관심과 배려와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선물의 연장선에서 사랑의 개념을 생각해 보길 바란다.
앞으로의 인생 속에서 선물 받을 일보다, 줄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나둘씩 내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며 살고 싶다.
'다소니'
사랑하는 사람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쉽게 말해 현재진행형으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지칭할 수 있는 표현.
서로에게 '다소니'가 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