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5일. 온더레코드 weekly
여러분의 어렸을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어렸을 때는 크고 멀게만 보이던 '탐험가'의 꿈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National Geographic Explorers Festival에 함께 한 우리나라의 젊은 연구자들은 언젠가 집에 꽂혀있던 생물도감을 펼쳐보았거나 제인 구달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생긴 작은 흥미로 시작해 연구자로서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릴 때 우연히 서점에서 ‘우리나라 민물고기 도감’을 봤어요. 그 책을 여는 순간, 바로 물고기들에 마음을 뺏겼답니다. (중략) 올해 4월부터 민물고기들의 무게를 측정하고 있어요. 벌써 5000여 마리의 데이터를 모았지요. 부족한 우리나라 민물고기의 크기와 무게에 관한 자료를 채우는 ‘민물고기 데이터 수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어요." - 민물고기 성무성 연구원
"어린 시절 제인구달 박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물을 연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꿈을 키운 많은 어린이 중 하나 였던 나는 올해 처음 본격적으로 연구자라는 타이틀을 내게 부여하면서 가슴 벅찬 기분과 동시에 연구자의 현실 속에 감당해야 할 많은 벽을 만났다. 내게 영화 속 영웅 같았던 제인구달 박사님 역시 수많은 벽을 만났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내가 느끼는 것만큼 힘들었다는 사실이 지금 나에게 굉장한 위로를 주었다. 영화 상영 후 어떤 이의 질문에 아무리 주변 상황이 힘들고 괴로워도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면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을 하셨다. 나는 나의 영웅의 말을 또 곧이곧대로 들어보려 한다." - 돌고래 하정주 연구원
이제는 나만의 꿈이 아닌, 우리의 삶과 지구를 위한 꿈을 사는 우리나라의 젊은 연구자들에게 아래의 글과 함께 응원을 보냅니다.
"꿈이란 것이 여러분이 단지 상상하는 그 어떤 것에 그친다면, 저는 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겠습니다. 하지만 꿈이란 것이 나의 내밀한 삶과 함께 하는 것이라면, 저에겐 꿈이 있습니다. 제 꿈은 뚜렷합니다. 복잡하지 않고, 평범하지만, 그래서 이루기 힘든 것이기도 합니다.
언제, 어떻게 그러한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행복하고, 평화로우며, 풍요롭기 위해 이 세상이 존재하는 것이기에 언젠가는 제가 그리는 세상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 그 세계 속에, 그 삶 속에 저는 언제나 살아 있을 것입니다."
-<꿈을 살다> 165p 아룬웁레티의 말 중
온더레코드에서
황혜지 드림
NATGEO Explorers Festival 아시아 탐험가들이 모이는 자리, 우리나라 젊은 연구자들이 가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행사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과 꼭 같은 분야가 아니더라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라는 것이다. 전날 제인 구달 박사님 께서도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는 것은 쉬운 일 일지도 어려운 일 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번 사는 인생, 각자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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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홍콩에서 열린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첫 아시아 페스티벌에 내셔널지오그래픽 Grantee로 무대에 오르신 장이권 교수님 뿐 아니라 C Program이 투자하는 어린이과학동아 <지구를 위한 과학>의 주인공, 여섯 분의 연구자 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매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본사가 위치한 워싱톤 DC에서 열리는 Explorers Festival의 아시아 버젼으로 20여명의 아시안 탐험가가 무대에 섰습니다. 연구자 분들의 눈으로 본 내셔널지오그래픽 아시아 페스티벌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지구를 위한 과학]WildToon #4 한국의 모든 담수어를 조사하라
"우리나라 각 지역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 대한 기록은 정말 중요합니다.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그 지역의 생물은 소리 없이 사라지고 말죠. 생명의 기록은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소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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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구를 위한 과학은 남방큰돌고래, 제비, 매미를 연구하는 젊은 연구자들의 이야기를 시리즈로 소개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젊은 민물고기 연구자인 김정훈, 성무성 님의 연구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민물고기를 찾아 365일 내내 우리나라 하천을 누비며 기록하는 두 연구원은 기록하는 것이 민물고기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그 연구의 기록을 따라가봅니다.
TED, 내셔널 지오그래픽, 애플이 교실 안으로 들어온다면?
지난 11월 1일 신청자를 조기 마감하고 많은 분들의 요청을 받아, 자리를 한 번 더 마련했습니다. 시간은 더 넉넉히 내용은 더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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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매번 새로운 교육 방법을 고민하지만 어려웠다면, 답을 찾기 위해 또한 고민하고 있는 곳의 지원을 받고 싶다면 '글로벌 에듀케이터'는 어떤가요? TED, 내셔널 지오그래픽, 애플의 에듀케이터이신 거꾸로캠퍼스 김광호 선생님께서 에듀케이터 인증 받는 방법 부터 교실에 콘텐츠와 기기를 적용하는 방법까지 알려드리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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